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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수포자, 수학포기자가 되는가 ㅡ우리는 왜 수포자, 수학포기자가 되는가 이공계 및 과학이 사회에서 주목을 받는 정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과는 별개로,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들은 여전히 다시 수학을 잡지 못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수포자는 수포자로 남게되고, 평범한 학생이 수포자가 되는 것일까요?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수포자'의 잘못된 원인분석이 잘못된 해법을 부른다 (2015.08.19)http://www.huffingtonpost.kr/Gyobasa/story_b_8007378.html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의 이찬승 대표는 수포자 발생 원인으로 '내용이 어렵고 학습량이 많다'는 것에만 집중되는 것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방해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분명히 수학 왜 해야되는지 모르는 학생들, 그냥 수학이 싫은 학생들도 수 없이 많..
페이스북의 시대 구분 ㅡ페이스북의 시대 구분 이제는 좀 시들한 것 같기도 하면서도, 마땅한 대안도 사실 잘 없는 페이스북. 나는 요즘 페이스북을 잘 하지 않는다. 하고 싶지 않아졌다. 페이스북을 하면서 기분이 너무 나빠지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을 영영 떠나보내 페이스북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어떤 시대들을 거쳐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페이스북의 시대가 도래했는지 개인적 기억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1. 개척 시대태초에 싸이월드가 있었다. 다모임, 아이러브스쿨, 프리챌 컴티 등의 커뮤니티 말고 개인의 공간을 갖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홈페이지 제작'이란 좀 어려운 문제였다. 그 때 싸이월드가 유행이 되기 시작했다. 미니홈피라는, 홈페이지보다 간단할 것 같은 이름부터, 간단한 기능과 '일촌'이라는 말을 유행시킨 ..
배신자가 더 공손하고 긍정적이다 ㅡ배신자가 더 공손하고 긍정적이다 더 지니어스에서 매회 화제의 오르는 그 인물, '배신자'. 지니어스 플레이어들은 배신이라는 행위에 대해 화를 내고 마음 상해하면서도, 지니어스 내에서 배신은 '통용'된다고 말합니다. 그 말인즉슨, 지니어스 외에서 배신은 통용되기 어렵다는 말이겠죠.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비호감 투성이인,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 이 사람을 믿을 수 있나 없나 탐색전을 거치게하는 배신자. 배신자는 정말 비호감일까요? 미국의 코넬, 메릴랜드, 콜라로도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이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서울신문, ‘배신자’의 특징…더 공손하고 긍정적으로 대화 (2015.08.22)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81&ai..
반대로 가는 자전거는 우리 뇌를 어떻게 멘붕시킬까? ㅡ반대로 가는 자전거는 우리 뇌를 어떻게 멘붕시킬까? 유투브 채널 SmarterEveryday (매일 더 똑똑해지기)에 재미있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보통의 자전거는 (당연히)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면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꺾으면 왼쪽으로 가죠. 그런데 핸들을 꺾는 방향과 반대로 간다면, 핸들을 왼쪽으로 꺾으면 오른쪽으로 가는 자전거가 있다면, 여러분은 이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요? 처음엔 조금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금새 탈 수 있을까요?얼마나 걸릴까요? 10분? 30분? 한 시간?더스틴 센드린은 무려 8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원본 영상) (한국어 자막 버전) 자전거를 타는 것은 누구나 할 줄 아는 간단한 것이지만, 그 행위를 처리하는 뇌의 프로세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김연아가 더 대단한 이유 ㅡ김연아가 더 대단한 이유 대한민국 최고의, 세계 최고의 피켜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그가 피겨스케이팅에서 이룬 업적은 일일히 말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두 번 말해 입 아픈 그것은 제하고, 내가 김연아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가 그의 인간적인 면을 숨김없이 진솔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힘을 주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2010년 출연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서 이런 말을 한다."사실 좋은 순간은 메달을 획득할 때의 그 잠깐이다. 자고일어나 다음 날이 되면 또 다시 힘든 훈련이 반복된다." 김연아는 최근 도하 골즈 포럼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한다. 연합뉴스TV, 김연아 "선수생활 80~90%는 힘들었던 기억" (2015.07.28)h..
22사단 GOP 임병장 총기난사, 괴롭혀도 되는 사람이 있는가? ㅡ22사단 GOP 임병장 총기난사, 괴롭혀도 되는 사람이 있는가? 2014년 6월 21일, 강원도 고성의 육군 22사단 GOP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및 탈영사건.이 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합동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아시아경제, '군당국 "임병장 동료병사들에게 따돌림 당했다" 결론' (2014.7.15)http://news.nate.com/view/20140715n23150?mid=n0402 이 사건은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 그리고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충격이 그것으로 그치지는 않았다. 이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인한 후충격이 그것이다. 군필자를 자처하는 사람들 중 꽤 많은 수가, 이 사건을 지켜보며 이런 반응을 보였다. '나 군생활 할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