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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iquetan 보듣만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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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는 거대한 슬롯머신이다. ㅡ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는 거대한 슬롯머신이다.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Blizzard Entertainment가 PC, OS X, 플레이스테이션 3, 플레이스테이션 4, XBOX 360, XBOX ONE 용으로 개발하여 2014년 3월 25일(오리지날 2012년 5월 15일) 출시한 액션 RPG 이다. 제이 윌슨이 게임 디렉터를 맡았던 오리지널에 비해, 조쉬 모스키에라가 디렉터로 활약한 확장팩에 와서야 게임이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블리자드야 어차피 패치와 확장팩으로 게임 만들어나가는 회사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나는 오리지널과 확장팩 모두 예약구매해서 출시 당일부터 모든 버전을 플레이해보았지만, 역시 오리지널 때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다른 이..
해외 여행가서 도대체 뭘 해야할까 ㅡ해외 여행가서 도대체 뭘 해야할까 마음에 바람만 들면 휙휙 비행기타고 휙휙 날아가버릴 수 있는 사람이면 모를까, 해외여행 한 번에 큰 마음 먹어야 하는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긴 시간, 큰 돈 들인 만큼 최소한 본전치기라도 (뽕을 뽑아야...) 해야한다는 생각이 여행 내내 머릿 속을 휘젓고 다닌다. 해외 여행. 우리나라에서 전주 한옥마을만 가봐도 알 수 있다. 그거 좋긴 좋은데, 역사적으로 대단한 건축물들인지도 모르겠고, 상업적으로 가꿔진 것들이며, 그 속에 들어있는 것은 다 식당, 카페, 상점 뿐. 이래서야 운치를 깨지 않느냐 이말이다. 외국가서 가장 많이 보고 오고, 가장 멋져보이는 것들도 사실은 그냥 사람 사는 집이고, 호텔이고, 식당이고, 상점이고, 회사다. 솔직한 기분으로는, 신기함과 아름다..
에피쿠로스, 악의 문제, 그리고 나홍진의 곡성 ㅡ에피쿠로스, 악의 문제, 그리고 나홍진의 곡성 -악의 문제 1.신은 모르는 것이 없다. (전지) 2.신은 악을 거부한다. (지선) 3.신은 못하는 것이 없다. (전능) 4.세상에는 악한 행위가 존재한다.(악의 존재) 5. 1,2,3,4가 모두 참이라고 가정하면 모순이 발생한다. 1,2,3,4 중 최소한 하나는 거짓이다. 신은- 악을 막을 의지는 있으나 / 악을 막을 능력이 없다 -> 전능하지 않음 악을 막을 능력은 있지만 / 악을 막을 의지가 없다 -> 선하지 않음 악을 막을 의지도 있고 / 악을 막을 능력도 있다 -> 악이 존재하지 않아야함 -> 그러나 악이 실재함 악을 막을 의지도 없고 / 악을 막을 능력도 없다 -> 신이 아님 -에피쿠로스(BCE341?~BCE270?) 그리스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
밖으로~ 나가버리GO~ , 포켓몬 GO와 NC 다이노스 ㅡ밖으로~ 나가버리GO~ , 포켓몬 GO와 NC 다이노스 올해 상반기에는 알파고(Alpha GO) 때문에 난리더니,이제는 같은 항렬자를 쓰는 포켓몬 고 (Pokemon GO, 혹은 포켓몬 지오) 때문에 난리다.난리날만 하다.구글이 한 건 하는 줄 알았더니 두 건했다. Pokémon GO는 2016년 서비스를 개시한나이언틱(Niantic Labs)의 스마트폰 게임이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전 세계인에게 미래에 대한 인식을 하도록 만들었다면,고켓몬은 전세계인이 달리고 뛰고 사람을 만나도록 만들었다. 그동안 게임은 집안에서, 혹은 담배연기 자욱한 오락실이나 피씨방에서 틀어박혀 몰두한다는 '폐인'의 이미지가 강했는데,이번 고켓몬은 집 밖에서, 야외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이라는 새 장을 열었다. 포켓몬스터를 ..
디지털 시대, 님 있어 외로워지는 가 ㅡ디지털 시대, 님 있어 외로워지는 가 한국어의 주격조사에는 대표적으로 '이/가'가 있다. 이와 가가 가지는 의미에는 차이가 없으나, 문법적으로 선행하는 체언의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냐 없느냐에 따라 '이'를 쓸지 '가'를 쓸지 정해진다. 받침이 있으면 '이', 없으면 '가'가 쓰이는데, '구혜선이 왔다'가 맞고 '구혜선가 왔다'가 틀리는 것, '송혜교가 왔다'가 맞고 '송혜교이 왔다'가 틀리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매체에서는 자연스럽게 이/가를 구분해 쓰기보다는, '(이)가' 혹은 '이(가)'와 같이 함께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게임의 메시지, 윈도우의 오류메시지 등이 그러한데 주로 번역된 문장에서 이런 형태를 볼 수 있다. 이것은 타 언어와 한국어의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
햄스터는 자기가 갇혀있는 줄 알까? ㅡ햄스터는 자기가 갇혀있는 줄 알까? 나가살던 동생이 햄스터 가족을 데리고 컴백한 이후 햄스터와 동거를 시작한지 어언간 1년여. 동물들에 대해 항상 궁금한 것은, 그들이 얼마나 인간적인, 혹은 인간 수준에 근접한 생각을 하는가이다. 케이지에 갇혀사는 햄스터를 보고 있노라면 안답답할까? 좁은 공간이 안 지루할까? 자기가 갇혀있는 줄은 알까? 이런 궁금증이 생겨난다. 자체적으로는 햄스터는 자기가 갇힌 지를 모른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햄스터를 관찰해보니, 햄스터는 시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코 앞에 있는 먹이를 찾지 못하는 것이며, 코 앞에 있는 먹이는 시야각에 닿지 못해 못 찾아먹는다고 하더라도,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먹이를 찾을 때도 전혀 갈피를 못잡는다. 시각이 발달한 동물..
잠실역 석촌호수 하얼빈양꼬치&양갈비 ㅡ잠실역 석촌호수 하얼빈양갈비&양꼬치 꼭 가야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서는 결국 가게 된 잠실역, 신천역 근처 양꼬치집 개인적으로는 양꼬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꼬치라는 요리 자체가 양이 적고 (비싼대도) 뭔가 풍선고기? 솜사탕고기? 스펀지고기?를 씹는것처럼 든든한 맛이 없기 때문. 그래도 역시 고기는 고기 맛이 없을 수는 없다. 인테리어적 화려함은 없지만, 이 맛집의 맛을 눈으로 충족시키기에 오히려 더 화려한 비주얼이 아닐까. 가격과 메뉴판. 모 연예인에 의해 양꼬치는 칭따오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하얼빈맥주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이곳 사장님도 양꼬치엔 칭따오 칭따오 하지만, 실제로는 양꼬치엔 하얼빈이 맛있다고 추천하셨다. 밑반찬들 특히 파김치를 꼭 먹으라고 안내하셨다. 숯불 ..
언제쯤 마음껏 밥을 먹을 수 있을까 ㅡ언제쯤 마음껏 박을 먹을 수 있을까 연합뉴스, "밥 더 주세요" 학교 급식현장 곳곳서 '학생-조리원' 마찰 (2016.07.1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530474&cid=512473&iid=49215702 아무리 먹어도 집밥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의 정성과 가족의 따뜻함이 있는 집밥과 달리, 식당에서, 밖에서 먹는 밥엔 그런 것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헌데, 이 기사를 보고서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가의 차이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식사 약속을 나간다는 데도, 밥을 먹고 나가라는 할머니의 말소리가 떠오른다. 밖에서 먹는 밥은 헛배만 부른다며. 얼마나 비싼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