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GSL 떠나보낸 그래텍, 곰TV의 앞으로 행보는?
2015년은 곰TV, 그레텍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요? 2006년 곰플레이어를 기반으로 곰TV 서비스를 시작하며 꾸준히 e스포츠 시장에 참여해 온 그레텍. 그래텍은 2010년에 TG삼보-인텔 GSL 오픈 시즌 1을 시작으로 GSL이라는 세계적인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토너먼트 브랜드를 만들어냈죠. 어떻게 보면 곰TV의 상징이라고 볼 수도 있는 GSL이 아프리카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와 같은 행보는, 돌이켜보면 이미 예고되어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5년 2월 1일, 곰eXP의 오주양 상무가 아프리카TV로 이적했고, 2월 16일 GSL 해설위원으로도 유명한 채정원 본부장이 아프리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인벤, [취재] 아프리카TV, 곰eXP오주양 상무-채정원 본부장 영입, e스포츠 사업 강화하나 (2015.02.16)
7월 31일 보도에 의하면 GSL의 홈타운인 강남 곰eXP 스튜디오를 아프리카 TV가 인수했습니다. 인수와 동시에 프릭업스튜디오로 이름을 개명했는데, 아프리카TV가 윤종신, 장재인, 신소율 등으로 유명한 미스틱엔터테인먼트(미스틱89)와 합작해 만든 벤쳐기업인 '프릭'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TV는 이를 통해 인터넷방송 BJ들을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지원할 계획이겠지요.
지디넷코리아, 아프리카TV, ‘곰TV 스튜디오’ 인수…왜? (2015.07.3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92&aid=0002080041&sid1=001
포모스, 아프리카TV, 곰 스튜디오 인수…e스포츠 콘텐츠 강화한다 (2015.08.03)
스타뉴스, 윤종신 "프릭, 아프리카TV BJ 영입..방송활동 지원" (2015.07.23)
씨네21, "모바일 이후 상황을 준비한다" (2015.10.13)
또한 GSL의 메인캐스터 박상현이, OGN 히어로즈 슈퍼리그의 캐스터를 맡는다고 보도되었던 것도 8월이었습니다. 프리랜서라 할 지라도 핵심인력이 외부 행사를 다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박상현 캐스터 "히어로즈와 함께 OGN에서 새로운 도전합니다" (2015.08.01)
그리고 2015년 10월, GSL마저 아프리카TV로 넘긴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e스포츠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는 수로 보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GSL마저 손 뗀 그래텍, 향후 행보는? (2015.10.12)
이 발표는 10월 4일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결승전 직후 있었으며, 2016년부터는 GSL을 아프리카TV가 GSL을 진행합니다.
곰eXP 인터뷰에 의하면, 곰eXP의 사업방향을 e스포츠에서 '생활 밀착형 모바일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하는데요. GSL 외에는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수익구조와, 그에 따른 수익불안정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2013년 블리자드가 WCS를 개편하며 GSL의 수익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서술되어있습니다. 경영방침에 따라 사업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사업 전환이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갑작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어쨌든 이로써 오랜시간 함께해온 자유의날개, 군단의심장 GSL이, 마지막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에 와서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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