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극장에서 떠드는 영화관 비매너 진상 퇴치법
요즘은 OCN같은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이나 IPTV 등이 있어 TV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구글 플레이스토어, 티빙 등의 영화 컨텐츠 구매 사이트 잘 차려져있기 때문에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도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이죠. 조금 있으면 오큘러스 리프트 등의 VR기기, 소니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통해 누워서도 극장에 온 곳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갈수록 소형화되는 기기들이 계속해서 '극장'과 경쟁하는 것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게 제일 재미있기 때문일테죠.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관에서는 큰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를 느낄수가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핸드폰을 꺼놓아야 한다거나, 조용히해야한다거나 하는 등의 남에게 민폐끼치지 않기 위해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도 영화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네요. 핸드폰을 꺼놓으니까 영화에 집중을 방해하는 여러 알림도 막아놓을 수 있고 말이죠.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주위에 앉아있다면 영화를 보는 내내 짜증만 나기 마련입니다. 시끄럽게 부스럭대는 사람이나, 앞 뒤에서 좌석을 자꾸 차는 노매너, 내 앞으로 자꾸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그렇죠. 예전에 스파이더맨을 보러 갔을 때는 소리를 지르는 아이나, 영화관 화면에 대고 그림자 놀이를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거야 뭐 불편하면서도 아이들이니까 어느정도 봐주게되는 면도 있고, 꼭 아이들 탓이라고만 하기도 그러네요.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극장에서 핸드폰 전화 벨소리 울리는 것!, 그리고 그 전화를 받아 소근소근도 아니고 큰소리로 통화를 하는 어떤 아저씨였습니다. "X여사랑 같이 영화보러 왔다"며 당당하게 통화를 하는 아저씨, 전화를 건쪽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지칭된 X여사께서도 아무 거리낌이 없는 듯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로 인해 굉장한 불편을 겪지만, 그들을 제지하는 것 또한 소리를 내기 마련이므로 망설여지죠. 영화보길 중단하고 직원을 부르러 나갈 수도 없구요. 참다못한 사람들이 그들보고 조용히하라고 하면, 그들도 한마디 하게되고,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여기에 참전해서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Entertain your Brain 소셜 컨트롤 - '극장의 민폐 행동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입니다.
런던의 한 극장은 이 영화관 진상들을 해결하기 위해, 극장 닌자를 쓰기도 했다군요. 은밀하게 접근해 그들의 입을 막아버리는 거죠.
영상에선 특별한 확성기를 사용해, 마치 음향 레이저처럼 특정한 곳에만 들리는 소리를 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방해되지 않는 소리로, 특정 인물에게만 조용히하라고 하는 것이죠. 아무도 없는데 이런 소리가 갑자기 들려온다면, 귀신이 뭐라고 하는 것처럼 섬뜩해져 재빨리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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