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NC 테임즈, KBO 리그 최초 40-40달성! NC vs. SK 직관
한국프로야구 KBO, NC 다이노스의 외인 용병 1루수인 에릭 테임즈 선수가, 2015년 10월 3일 SK 와이번스전(@문학)에서 도루와 홈런 40-40을 달성했습니다.
이 기록은 KBO 리그 최초로 달성된 기록입니다. 문학구장을 최초로 방문한 저는, 운좋게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길이 남을 대기록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NC와 테임즈 선수의 팬이긴 했지만,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인천 사는 지인을 만나 야구장엘 갔는데요. 진짜 짱입니다.
75게임(74경기출장)만에 20-20을 기록한 이래로 거의 같은 페이스로 142게임(140경기출장) 40-40을 달성했습니다. 그만큼 테임즈선수가 기복없이 꾸준했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그의 무시무시한 팔뚝에서 알 수 있듯, 많은 홈런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그의 주력에는 큰 기대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말이죠. 그러나 KBO 최고의 도루왕, 대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전준호 코치가 NC 다이노스에 있었기 때문일까요? 이제는 모든면에서 완벽하고 모든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에릭테임즈선수입니다.
특히 오늘은 일찌감치 NC 다이노스와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NC는 정말 빨리 잘 계약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있었던 KBO 역대 30-30기록, MLB 40-40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996년 박재홍 (현대 유니콘스) 30홈런-36도루
1997년 이종범 (해태 타이거즈) 30홈런-64도루
1998년 박재홍 (현대 유니콘스) 30홈런-43도루
1999년 이병규 (LG 트윈스) 30홈런-31도루
1999년 제이 데이비스 (한화 이글스) 30홈런-35도루
1999년 홍현우 (해태 타이거즈) 34홈런-31도루
2000년 박재홍 (현대 유니콘스) 32홈런-30도루
1988년 호세 칸세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2홈런-46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시애틀 매리너스) 42홈런-40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 (워싱턴 내셔널즈) 46홈런-41도루
지인이 알려줘서 혹시나 싶어서 스마트폰의 동영상 촬영을 켜놨는데, 정말 정말 운좋게도 제대로 딱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문학경기장 역에는 야구장을 비롯해서 축구장과 박태환수영장도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박태환 없는 박태환 수영장이 되어버린 모습입니다.
문학구장은 현재 인천SK행복드림구장으로 불리고 있죠.
어제 비가 와서인지 날이 좀 추웠습니다.
오늘 중계는 SPOTV입니다. 자주 만나네요.
대기록!을 앞둔 테임즈 선수의 모습
이날은 SK의 투수 정우람 선수가, 통산 16번째로 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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