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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iquetan 보듣만고생/그리고생각한것들

OGN 핫식스 히오스 슈퍼리그 결승전. MVP블랙 vs. TeamDK 직관 후기 #2

ㅡOGN 핫식스 히오스 슈퍼리그 결승전. MVP블랙 vs. TeamDK 직관 후기 #2

ㄴ#2 양 팀의 치열한 명승부, 그리고 롤드컵


이 게시물은 3회에 걸쳐 게재되었습니다.


#1 일산 킨텍스, 한 시간 반의 시작지연(링크)

#2 양 팀의 치열한 명승부, 그리고 롤드컵(링크)

#3 DK 우승, 비방송된 우승소감, 준우승소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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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영상도 아래에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경기 무대가, 세트 별 전장의 테마에 맞게 꾸며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밝은 톤의 4세트 하늘사원과, 선악, 천사와 악마의 대비가 강렬한 6세트 불지옥 신단이 아주 멋졌습니다.


7전 4선승제의 1세트여서 그런지, 1세트에선 비교적 노림수가 있는 깜짝 픽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DK의 티리엘, 일리단, 태사다르, 아바투르, 레가르, 일명 일리단 왕자님 조합과 그에 맞서는 엠블랙의 요한나, 제이나, 제라툴, 카라짐, 쓰랄의 대결이 상당히 보기 힘든 조합이었죠.


DK는 일리단을 티리엘, 아바투르, 태사다르, 레가르 네명이서 모든 기술을 총 동원해 살리는 형태의 전략을 가져왔고, 이것을 픽밴단계에서 눈치챈 MVP 블랙은, 제라툴의 그림자 습격, 카라짐의 칠면공격 등으로 '일리단'만 끊자식으로 대응했습니다. 경기 중 칠면공격으로 일리단을 끊고 우두머리를 가져가려는 시도를 했었죠. 그러나 일리단의 탈태에 저지당했습니다.


그 사이,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 EDG vs. SKT1의 경기가 21시에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잘못하면 히오스 결승과 롤드컵의 시간이 맞물리는 상황이 발생할 위기가 생긴 것이죠. 페이커 Faker로 유명한 인기 팀 SK의 경기였기 때문에 그것을 방송 안하기도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물론 먼저 진행되고 있던 히오스 결승, 이렇게나 많이 준비한 결승이 이어지는 것이 합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망겜' 소리에 시달린 탓일까요? 동행한 지인이 아프리카TV를 통해 확인해보니 진행중인 히오스 슈퍼리그 결승을 시청하는 인원은 수백명, 반면에 아직 시작도 안한 롤드컵을 보기위해 대기중인 인원은 수만명이었습니다. 설마 설마하는 불안감이 든 것이죠.


OGN 쪽에서는 아마 이 때 DK가 4:0으로 승리하기를 바랬을 것 같습니다.


2세트 역시 DK의 승리로 이어지면서 원사이드한 결승전이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3세트에서 MVP의 반격이 성공을 거둡니다. 그러나 4세트에서 MVP가 ETC(정예 타우렌 족장, 소)를 꺼내들었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3:1의 스코어가 만들어집니다.


이미 늦은 상황, 거기에 5세트 전, 경기 PC에 다시 문제가 발생해 경기가 지연되고 맙니다. 다행히 케이블 본방은 히오스가 유지되고, 롤드컵은 인터넷으로만 중계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제는 맘놓고 볼 수 있게된 것이죠.


하지만 다른 일정이 우리를 엄습하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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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3회에 걸쳐 게재되었습니다.


#1 일산 킨텍스, 한 시간 반의 시작지연(링크)

#2 양 팀의 치열한 명승부, 그리고 롤드컵(링크)

#3 DK 우승, 비방송된 우승소감, 준우승소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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