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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뭌만 게임 연재/원숭이섬의비밀3 원숭이섬의저주

원숭이섬의 저주(원숭이섬의 비밀3) 스토리 & 공략 Part.4(2) - 도둑들, 바텐더의 이모, 애인

#지난이야기

블러드 섬에 도착한 가이브러쉬. 저주받지 않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갖기위해선 해골섬으로 가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굿수프 가문의 여인에게서 반지대를 얻어야하는데.. 그녀는 이미 죽은 몸이라고 한다. 폭탄주로 한번 죽은 가이브러쉬는 금주 공익광고와 함께 부활하여 다시 무덤밖으로 나간다.


#원숭이섬의 저주 (원숭이섬의 비밀3) 제 4부(2) - 도둑들, 바텐더의 이모,  애인


이번 회차 관련 공략 영상입니다.



가이브러쉬 : 안녕 여러분! 내가 죽었다가 어떻게 다시 돌아왔는지 궁금해할 것 같은데.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 돌아왔다는 것에 대해 질문 없나? '죽은 다음에도 삶이 있나요?' 혹은 '천국이 있나요?' 이런 질문 안 할거야?

가이브러쉬 : '주차 시설은 충분한가요?' 좋아! 그런식으로 해봐! 앞으론 네가 아무리 애우너해도 절대 얘기 안 해줄거야!

가이브러쉬의 멋진 컴백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반겨주지않는다. 그나저나 죽은 뒤에 지내는 곳은 교통체증은 없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인터넷은 할수 있을까? 아무도 응대를 안해주자 가이브러쉬는 호텔 위층으로 올라간다.


화가난 가이브러쉬는 행패를 부릴 생각인지 방문을열어 물건을 훔치려한다.

하지만 막상 가져갈만한게 없자, 화를 참지않고 망치로 벽을 쿵쿵 두드린다. 뭔가 쿵하는 소리가 나서 밖으로 나가는 가이브러쉬.





밖에 떨어진 못과 초상화를 줍지만, 막상 액자가 눈에 너무거슬린다. 그럴거면 만능 바지주머니에 넣으면 될것을 가이브러쉬는 여기서 쑈를 한다.

가이브러쉬 : 흠. 발각되지 않게 이 그림들은 치워버리는게 좋겠어.

가이브러쉬: 뭐라구?

어이없는 마술로 액자를 사라지게하고난뒤 위풍당당한 모습. 흡사 사기꾼의 모습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반대쪽 방의 문을 열어보는 가이브러쉬.


가이브러쉬 : 잠겨있군.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나는 더 훌륭한 해적이야!

문이 잠겨있자 스탠이 준 명함을 이용해 문을딴다. 거의 좀도둑 수준이면서 훌륭한 해적이라고 자화자찬하는 가이브러쉬. 저동네에서 훌륭한 해적이란 비열하고 치사하고 좀스러울수록 더 훌륭한듯 하다.



가이브러쉬 : 침대가 안올라갈 정도로 단단히 고정됐는지 걱정이 되는군. 

가이브러쉬 : 자, 이제 침대는 못으로 고정되었어.

침대를 잡아당기자 한 오래된 해골이 있다. 해골위에 있는 책을 잡으려하면 침대가 다시 버티지 못하고 위로 접히는데, 이렇기에 관에서 구한 못과 아까 액자를 때어내면서 얻은 못으로 침대를 고정한다.

가이브러쉬 : 와, 이렇게 오래 여기에 묵었으니 방값이 꽤 많이 나오겠군. 

책을 집고난뒤 가이브러쉬는 죽은 해골에게도 패드립을 서슴치않고 날려준다. 한편 가이브러쉬는 굿수프 가문의 능욕을위해 죽은 굿수프 가문의 선조의 초상화를 오려낸다.. 이게 사람이 할짓인지는 모르겠다.


가이브러쉬 : 자이제 얼굴 부분은 다 도려냈어.


도려낸 초상화를 벽에 붙이더니 방안으로 들어가 기념사진이라도 찍으려는지 얼굴을 내민다.

선창을 내다보는 순간 그리스월드 굿수프가 선조들의 초상화를 감상하러 올라왔다.



그리스월드 : 아, 가족만큼 좋은건 없어! 뒤죽박죽 엉망인 카리브해 리조트 사업 세계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면.. 난 내가 양반집 가문의 후손이라는 생각에 항상 편안히 쉴 수 있어. 좋은 핏줄! 그게바로 중요한거야.

카리브해도 헬조선 못지않게 혈연의 중요성이 강조되나 보다. 

그리스월드 :  좋은 핏줄과 문화. 램버트 할아버지처럼 말야. 좋은 핏줄과 문화, 많은 아주 많은 진짜 옛날돈. 이런것들이 인간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지. 

딱봐도 헬조센과 다를게없다. 단지 해적만 없을뿐이다.


그리스월드 : 이상하군, 램버트 할아버지가 저렇게...어...어... 평범하게 생겼었나. (이상하군, 그림속의 눈동자가 나를 쫓아 다니는 것 같군. 으시시해지는데.)

그리스월드는 램버트 할아버지가된 가이브러쉬의 얼평을 한번 해주고 뭔가 찝찝한지 다시 1층으로 내려간다. 가이브러쉬도 1층으로 내려간다.


가이브러쉬 : 내가 죽으면, 너희 이모와 함께 묻힌다고 얘기하지 않았니?

그리스월드 : 기본 상식 아니니? 굿수프 가문의 일원이 아닌한... 굿-수프 가문 묘지에 묻힐수 없어.

가이브러쉬 : 가문의 일원. 응? 그리스월드 삼촌! 나야! 나 모르겠어?

그리스월드 : 너를 아냐구? 난 한번도 널 본적이 없어! 니이름이 뭐니?

가이브러쉬 : 생고기와 감자 굿-수프

그리스월드 : 생고기와 감자 굿수프?

가이브러쉬 : 난 훌륭한 아일랜드의 후손이야.

그리스월드 : 흠, 난 그런 친척은 없는데.

가이브러쉬 : 날 봐! 내가 굿수프가 사람처럼 생기지 않았어?

그리스월드 : 너의 얘기를 듣고 보니.... 나의 증조부이신 램버트 굿수프와 조금 닮은 점이 있어.

좀전에 가이브러쉬가 창문을 통해 비친 모습때문인지 램버트할아버지의 외모아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한듯 싶다. 가이브러쉬는 해골에게서 얻은 책이 굿수프 가문의 역사를 알려주는 책인것을 알고 그것을 이용하려한다.


가이브러쉬 : 아. 램버트? 고향사람들이 항상 나아게 이런 말을 하곤 했지.. '너 참 램버트랑 꼭 닮았다'고 했지.

그리스월드 : 생각해보니 네 가 맞아. 아, 먼저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가이브러쉬 : 난 하루 종일이라도 굿수프 가문의 역사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

그리스월드: 카리브해로 떠난 최초의 여행에 관한 건 어때?

갸이브러쉬 : 어, 그러니까...1621년에 연어 크림 굿수프 남작이 시작한 거 말하는 거니?

그리스월드 : 맞았어. 그는 숟가락 하나와 포부만을 가지고 스캡섬에 상륙했지. 4년이란 짧은 시간내에, 그는 지구 서반구에 가장 큰 수프 레스토랑 체인점을 세웠지. 1635년에 그는 밴 샐러드 가문을 카리브해 밖으로 완전히 몰아내고.. 전 세계에 레스토랑 왕국을 건설한 거야!

가이브러쉬 : 실은, 밴 샐러드 가문은 1637년에 완전히 쫓겨났어... 

가이브러쉬 : ... 그리고 남태평양에선 굿수프 레스토랑과 리조트 체인점이 자리를 잡지 못했어.

그리스월드 : 어,어,어. 그래 네말이 맞아. 니말이 맞는거 같애. 영광스런 굿수프 가문에 돌아온걸 환영해!

가이브러쉬 : 나도 영광으로 생각해.

그리스월드 : 굿수프 가문의 일원으로서, 넌 굿수프가 누릴수 있는 모든 특혜를 마음껏 누릴수 있어.. 블러드 섬의 특별대우.. 카리브해에 있는 모든 굿수프 리조트의 자동 10%할인, 동서게임 채널 제품 구입시 자동 99%할인.. 

그리스월드 : 그리고 물론, 의료, 치과 그리고 종합ㄷ의료보험, 5%이자밖에 안주는 국민연금까지도.. 

그리스월드 : 그중에도 제일 좋은건.. .. 혹시 죽게되면 화려한 굿수프가문의 묘지에 묻히게 되는 것 등등!!

가이브러쉬 : 마치 내가 꿈꾸던 모든게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 같군.

가이브러쉬는 굿수프 가문 족보를 이용해 그리스월드에게서 굿수프 가문임을 인정받았다. 이제 죽으면 그의 이모가 묻혀있는 무덤옆에 안치될것이다. 다시한번 죽음을 맛보러가는 가이브러쉬. 그는 마치 죽음을 경험한적 없는 태사다르같은 존재이다. 한편 굿수프 가문의 해택은 매우 혜자스럽다. 국민 연금 혜택은 물론 지금은 망한 동서게임채널의 게임들 예를들어 삼국지 천-명을 99%할인된 가격에 만날수있다.


가이브러쉬 : 마실 거 한잔줘.

술깨는 약을 넣어 폭탄주를 만들어 원샷!

그리스월드 : 오 맙소사! 그가 또 갑자기 예상치 못한 죽음을 맞았군! 아, 우린 지금 막 친해지기 시작했는대! 가족으로서, 난 그에게 알맞은 장례식을 치뤄줘야만 해! 엄숙히 맹세하니... 젊디 젊은 쇠고기와 감자...은 굿수프 가문의 묘지에 묻어 줄거야!

그렇게도 원하는 굿-수프 가문의 무덤에 안장된 가이브러쉬. 


짜잔! 내가 돌아왔다! 가이브러쉬는 묘실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이크!



가이브러쉬 : 에헴

??? : 오, 안녕, 

가이브러쉬 : 당신은 누구시고 여기서 뭐하세요?

미니 굿수프 : 난 굿수프가의 외동딸 미니 굿수프야. 난 결혼하기로 한 날로부터 정확히 1주일후에 여기에 묻혔어. 결혼식 날은 다시 오지 않았어.

가이브러쉬 :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미니 굿수프 :난 블러드 섬의 꽃이었어.

가이브러쉬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말에 동의하지요?

미니 굿수프 : 오,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날 흠모했던지! 난 카리브해에서 가장 부자였고, 잘생긴 남자들로부터 청혼을 받았지. 하지만 모두들 지루하기 짝이 없었어. 난 평범하지 않은 누군가를 원했어. 난.... 해적을 원했던 거야! 그건 그렇고 네 직업이 뭐니?

가이브러쉬에게 직업을 묻는 미니 굿-수프. 해적이라고 말했다간 아무래도 위험할거 같다.

가이브러쉬 : 장판 검사관이에요.

미니 굿스프 : 그러던 어느날, 진짜해적이 그의 배를 몰고 항구에 들어왔어. 난 첫눈에 그에게 반했고, 우린 약혼했지. 그렇지만 그는 결혼식 계단에 날 버려두고 떠났어. 그리고 난 그 고통을 견뎌내지 못해 죽었어.

가이브러쉬 : 와우. 괴로웠겠군요.

미니 굿수프 : 음. 그랬지.

가슴아픈 이야기가 꼐속되자 가이브러쉬는 화제를 돌려서 물어본다.

가이브러쉬 : 당신은 다른 사람을 좋아한 적도 있었나요?

미니 굿수프 : 딱 한 사람 있었지. 젊은 찰스 굴라쉬죽. 그의 미소는 정말 상냥했지!

가이브러쉬 : 그는 어떻게 됐지요?

미니 굿수프 : 황당하겠지만, 나도 몰라. 그가 호텔에 체크인 한 후로, 다시는 보지 못햇어.

미니의 또다른 사랑인 찰스 굴라쉬죽은 체크인을 하고난뒤 보지못했다고한다. 아마도 괴도이지 싶다. 가이브러쉬는 이마저도 우울한 이야기가 계속되자, 다시한번 이야기를 바꾼다.


가이브러쉬 : 빛이 있는 곳으로 가죠!

미니 굿수프 : 그렇게 쉽지 않아! 나는 결혼 할  때까지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해. 너 결혼했니?

소오름 돋는 말을 물어보는 미니 굿수프.

가이브러쉬 : 사실은 약혼 했어요! (사실 질문에 대한 대답 보기는 가히 쌍욕을 하는 수준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망자앞에서 많이 순화해서 말한다)

미니 굿수프 : 유감이군. 넌 정말 예쁜 눈을 가졌어.

가이브러쉬 : <꿀꺽>

가이브러쉬 : 좋은 반지군요!

미니 굿수프 : <흐느낌>

가이브러쉬 : 내가 말한 것 때문에 그래요?

미니 굿수프 : 난 이반지가 너무 싫어! 이 반지는 엄마에게서 딸로 몇 세대에 걸쳐 굿수프가에 전해져 내려온 거야. 그 못된 해적이 다이아몬드를 훔치고 나를 떠나기 전까지, 그 반지는 내 결혼 반지였지. 사랑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며 죽도록 날 여기 내버려 뒀어!

가이브러쉬 : 반지에 있던 다이아몬드는 어디 갔지요?

미니 굿수프 : 없어졌어! 그가 다이아몬드를 가져갔거든! 나의 사랑! 나의 모든것! 리척!

그렇다 바로 미니 굿수프에게 위장결혼으로 꼬신 해적은 바로 리척이다. 저주받은 반지나 저주받지않은 다이아반지나 모두 리척과 관련되어있다.

가이브러쉬 : 리척이 당신의 약혼자이었어요?

미니 굿수프 : 결혼식 리허설을 하는 동안에 그는 다이아몬드를 세팅에서 떼어갔어. <훌쩍> 오, 난 정말 멍청했어! 그는 신선한 바람을 쐬어주려고 잠깐 꺼내는 거라고 나한테 말했지!
뭔가 애절하다. 하지만 가이브러쉬도 필요한게 있기에 다이아몬드 반지고리를 줄수있냐고 물어본다.


가이브러쉬 : 당신한테 그게 더 이상 필요없는 거라면, 어... 그 약혼반지를 제가 가져도 될까요?

미니 굿수프 : 이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낄 때까지 계속 이것을 끼고 있을거야.

가이브러쉬 : 이 지하실에서 어떻게 하면 나갈수 있지요?

미니 굿수프 : 우리둘은 이곳을 빠져 나갈수 없어.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할 때까지는 이 외로운 묘지를 해매 다녀야만 해. 그리고 넌 문이 잠겨있어서 여길 빠져나갈수가 없어.

즉 해답은 미니 굿수프의 결혼 상대자를 구해줘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누구 망령과 결혼하고 싶어할지.. 우선 이곳을 나가기 위해 다른곳을 좀더 살펴보기로한다.

가이브러쉬 : 전 이상황이 너무 무서워요. 그만 갈께요!


머레이 :  드으...으!!! 띠용~

머레이 : 오... 난 다시 그걸 하지 않겠어. 난 해골밖에 없는데, 해골이 부서진 것 같애.

가이브러쉬 : 그건 너의 실수 였어!

머레이 : 내가 널 겁줬니? 정말이야?

가이브러쉬 : 음. 아주 조금은. 하지만 확실히 놀래긴 놀랜 거야! 넌 진짜로 엄청나게 무서웠거든!

가이브러쉬는 머레이의 깜짝 등장에 놀람으로 응대해준다. 머레이가 우울해 보이길래 무서웠다고 칭찬해준다. 이동네 해적에대한 경의로움을 표현하는건 비열함 무서움 치사함등인것 같다.


머레이 : 날 너무 낮춰 말하지 마!

가이브러쉬 : 난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머레이 : 난 네가 무덤에서 나오는 걸 봤는데, 그럼 네가 죽었다는 뜻이냐?

가이브러쉬 : 아냐, 그건 속임수였을 뿐이야.

머레이 : 에이, 나는 우리가 함께 살아있는 사람들 사이를 걸어다니면서 카리브인 모두에게 새로운 공포를 심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가이브러쉬 : 그러니까 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 다리 때문이었구나.

머레이 : 비슷해.

머레이와의 대화를 끝내고 좀더 주변을 살펴보는 가이브러쉬.


지랫대를 줍고 갈라진 틈을 쳐다보니 모트가 책을 읽고있다.


가이브러쉬 : 이봐! 나좀 도와줘!

모트 : 뭐지? 거기 누구 있어요? 누가 말하는 거지? 누가 불쌍한 늙은 묘지기 모트를 겁주는 거지?

가이브러쉬 : 엄청난 실수가 있었어요! 난 산채로 굿수프 가문의 묘지에 묻혔다구!

모트 : 농담이 지나친 거 같군! 부끄러운줄 알아!

이 묘지기는 자신의 일 처리과정에 일어난 산업재해를 무시하고있다. 아마도 손해배상당하기 무서워서 나몰라라 하는게 아닌가 싶다. 헬조선에 특화된 영감이다.

가이브러쉬 : 농담이 아네요! 난 정말 여기에 갇혔다구!

모트 : 머리는 장발을하고 희한한 바로크 음악을 듣더니, 다들 돌았군. 한번은 속아도 두 번은 절대 안 속는다. 이 놈들아.

가이브러쉬 : 이건 장난이 아니야! 난 정말 이 묘지에 갇혔어! 난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드는 특수 독약을 마셨어, 내가 죽을줄 알고 그들이 날 이 묘지에 묻은 거야.

모트 : 어련할려구! 공동묘지에서의 아침을 이란 책에서도 그랬어. 너같은 애송이들은 좀더 오리지날한 장난을 치면 믿을지도 모르겠는데. 

가이브러쉬 : 이리와서 틈새로 봐.

모트 : 거짓말 하지마! 내가 뒤로 돌아서면... 뒤로 살금살금 다가와서 날 묶으려고 하는 거지! 난 너의 음흉한 속셈을 다 알고 있어! 안 할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않는 모트의 모습을 보고 가이브러쉬는 화가난다. 아에 방법을 바꿔보기로 한다.


가이브러쉬 : 제기랄 ! 난 무덤에 갖힌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모트 : 거기서 뭐하는 거지?

가이브러쉬 : 난 이 멋진 가죽 잠바를 팔고있어.

모트 : 난 채식주의자야. 동물을 학대하는 건 너무 싫어.

가이브러쉬 : 그래? 그럼, 저 벽에 걸린 박재 동물 머리는 다 뭐니?

모트 : 그 중에 진짜는 딱 한개 뿐이야.

가이브러쉬 : 뭘 말할려고 했느냐 하면..

씨알도 안통하기에 다른 소재로 돌린다. 도대체 모트는 왜이리 부정맨인지 모르겠다.

가이브러쉬 : 빛보다 빠른 내 배가 시간의 공간에 갖혀 있다는 얘기지!

모트 : 너는 우주선이 없잖아! 진짜 시간 여행자라면 다 알겠지만, 이온 플럭스 필드의 극성을 바꿔놓으면... 타키온 확장파가 생겨나고 그 결과로 원자파가 생겨나는 현상이 발생하지.

가이브러쉬 : 뭘 말할려고 했느냐 하면..

으으 이과충 가이브러쉬가 찌발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모트에게 침을 빼준게 아쉽다. 계속 찔러 놨어야하는데.


가이브러쉬 : 난 이 무덤 속을 누비고 다니는 삐진 유령이야!

모트 : 그러면 내앞에 나타나봐!

가이브러쉬 : 머라구?

모트 : 네가 진짜 영혼이라면,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날수 있을꺼야. 책에 다 써 있다구. 그래.. 어디보자!

가이브러쉬 : 이 세상 사람으로서는 낼 수 없는 내 괴상한 목소리만으로는 못 믿겠다는 거냐?... 물론 안되겠지. 다시 어둠으로 돌아 갈께.

모트 : 잘 해봐.

씨알도 안먹히는 모트. 이제는 말로만 하는게 아니고 실체를 보여주기로 한다.


가이브러쉬 : 잡았다!

모트 : 어 불이 왜이러지?

머레이의 팔을 이용해 등불을 훔쳐서 존재의 인식을 시켜주는 가이브러쉬. 이러니 모트도 약간 당황한것 같다.


등불을 관뚜껑위에 올려놓고 가이브러쉬의 그림자를 이용해 형체를 드러낸다. 


가이브러쉬 : 또, 나야. 굿수프 가문 묘지에 갇혀 있는 사람이라구.

모트 : 원하는게 뭐지?

가이브러쉬 : 푸하하하하! 무섭지? 난 사악한 유령이다! 유령 맞다니까 ! 너의 등뒤 벽에 비친 내 유령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니?


모트 : 저거! 하하! 저건 죽음의 처참함 괴로움을 맛본 끔찍한 유령의 모습은 아냐! 내가 가지고있는 유령에 대한 책에는 유령 그림이 있어. 움푹 파인 거대한 눈. 이를 드러낸 냉혹한 웄음! 작열하는 내면의 불꽃! 이게바로 진짜 유령 모습이야! 그 그림자는 멍청하고 삐쩍 말라비틀어진 애송이 그람자밖에 안돼! 

가이브러쉬 : 다시 어둠으로 돌아갈께.

이런 단순한 형체로는 안먹힌다. 다시한번 공포를 심어줘야겠기에 주변 물건들중에 쓸만한 것을 찾아본다.


머레이 : 이봐!

가이브러쉬 : 이봐, 머레이. 좀 진지하게 해봐!

머레이 : OK!

머레이 : 부우우우우!  난 콩콩 강시 콩이다! 날 무서워 해라! 날 풀어줘! 이봐! 나 좀 봐! 난 유령이라구.

모트 : 정말 형편없군.

머레이의 해골 문양정도론 안되나 보다. 좀더 극적인 효과를 위해 가이브러쉬와 협동 작전에 나선다.


가이브러쉬 : 흠.머레이 너의 솜씨좀 보여주라!

머레이 : 알았어!

머레이 : 부!

모트 : 아!

머레이 : 멍청한 인간아! 이 지겨운 무덤에서 날 좀 꺼내줘! 안 그러면 널 영원히 쫓아다니며 괴롭히겠다! 소파 틈새에 키를 숨겨두고.. 양말짝을 섞어 놓을 거야.

모트 : 알았어. 할께, 기다려.

드디어 효과가 나타났다. 이렇기때문에 팀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것 같다.

가이브러쉬 : 잘했어. 머레이!

머레이 : 나... 나 무서웠지. 그렇지? 내가 지금 떨고있니? 내 사악한 힘이 날 이렇게 강하게 만들었지! 푸하하하

가이브러쉬 : 등잔에 기름이 다 떨어진 것 같애.

모트 : 자! 이제 열었어! 자, 이제 꺼져!

다크포스에 흑화되는 머레이. 그리고 모트는 드디어 문을 열었다고 한다. 밖으로 나가는 가이브러쉬. 가이브러쉬 2번죽고 살아나 관짝을 박차고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