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월급날에 관한 이야기들
다들 이번 달 월급 받으셨나요?
언제 받으셨어요? 10일? 21일? 25일? 주말이 끼어서 하루 일찍 24일날 받은 분들도, 조금 늦게 28일날 받을 분들도 계시겠죠.
월급날에 관한 비밀을 다룬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머니투데이, [카드뉴스]"오늘은 월급날! 근데 왜 25일에 줄까?" (2016.3.25)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32415545016566&outlink=1
대체로 많은 기업들이 관행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 25일 월급날인데요.
25일 월급은 일종의 후지급+선지급 형태라고 하는데요.
지금 3월을 예로 든다면 3월 한달의 보수 25일치를 후불, 앞으로 남은 5일치를 선불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중소기업이 많이 선택하고 있는 10일 월급날도 대중적입니다.
10일 월급은, 역시 지금 3월을 예로 들었을 때, 3월 일한 보수를 4월 10일 날 주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보수를 10일 늦게 주는 셈이죠.
대기업에 판매한 제품의 대금을 받는 시간이 한달 정도 걸려, 월급도 덩달아 늦어지는 구조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월급을 받은 지 얼마만에 다 쓸까요?
헤드라인뉴스, 직장인 75%, 대출금 상환 등으로 평균 17일만에 월급 소진 (2016.3.24)
http://www.iheadlin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23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24명을 대상으로 보릿고개에 빗댄 월급고개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의 75%가 다음 월급날 전에 월급을 소진한다고 하네요.
결혼 여부에 따라 미혼보다 기혼이, 기혼 중에서도 맞벌이보다 외벌이가 더 그렇다는데요.
월급을 전부 써버리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7일, 여성평균 15일, 남성평균 17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부분에 월급을 가장 많이 쓰고 있을까요?
1위 대출금 상환 등 빚(26.1%)을 시작으로, 식비(16.4%), 주거비(14.2%), 자녀 보육비(6.5%), 보험료(6.2%), 여가/문화생활비(5.4%)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월급고개를 겪고있는 직장인은 53.8%가 신용카드로 고비를 넘기고 있으며, 비상금 사용(11.7%) 및 예금 사용(10.1%), 부모님께 빌림(7.7%) 등으로 다음 월급날까지 버티고 있다고,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시급, 일당, 주급, 월급, 연봉, 이렇게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계약에 의해 성립도니 노동의 보수를 '임금'이라고 하죠.
세종대왕께서 인자한 얼굴을 보여주시는 만원권. 그 임금이 임금님이 되어버린 우리 생활. 조금만 더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네요.
혹자는 꿈이 없으니 돈을 좇는다고 우리를 비판하는데, 우리는 꼼이 없어 돈을 좇는 게 아니라, 돈이 없어 돈을 좇는 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 masiquetan 보듣만고생 > 보고듣고만지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의 선거문화 (0) | 2016.03.29 |
---|---|
"동전 있어?"라는 말이 옛말이 될까? (0) | 2016.03.27 |
옥새와 국새 이야기 (0) | 2016.03.25 |
주인님을 잘 모시자! 고양이 언어 해석하기 (0) | 2016.03.24 |
깔깔마녀와 뚝딱이아빠의 정체는? 김성은, 김종석 (1) | 2016.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