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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발견. 일본 중학생 "편의점 업체별로 벌레 다르다"

ㅡ일상의발견. 일본 중학생 "편의점 업체별로 벌레 다르다"





처음에 이 뉴스를 보았을 때는,

편의점 음식에서 벌레라도 나왔나 싶었습니다만...


그보다 훨씬 대단한 발견이었습니다.


일본 미에현 쓰시(市)의 중학생 니시카와 미쓰키(西川充希) 군의 연구과 화제입니다. 

13세의 미쓰키군은 작년 여름 방학 숙제로, 편의점 종류에 따라 그 곳에 모인느 벌레도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살고 있는 집 반경 10km 내 편의점 39곳을 모두 조사해 내놓은 결과인데요, 원인으로는 편의점 컨셉과 로고 칼라에 따른 조명 차이를 지목했습니다.


교도통신, 日 중학생, “편의점 업체별 벌레 종류” 규명...곤충학회, “감탄” (2016.03.27)

http://www.47news.jp/smp/korean/medical_science/2016/03/134982.html



지난 27일 혼슈 오사카부에서 개최된 일본곤충학회, 일본응요동물곤충학회의 합동 학술대회에서 미쓰키 군은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벌레가 가장 많았던 곳은 서클K 편의점, 벌레가 가장 적은 곳은 세븐일레븐이었으며,

편의점 내부가 하얀 가게에는 벌레가 많이 모이고, 노란 가게는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A4 용지 69장에 달하는 이 연구에서는,

미에현 종합박물관의 오시마 야스히로(大島康宏, 38) 학예원의 조언을 받아, 

자외선이 적은 LED 조명을 사용한 가게나, 자외선 차단 필름을 유리창에 붙인 가게는 벌레가 적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소년의 연구결과는 3월부터 미에현 종합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네요.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죠. 


우리나라의 한 고등학생이 블리자드의 게임 하스스톤으로 진화론을 연구했던 사례입니다.

진화론의 원리(자연 선택, 자연 도태)를 이용해 승률을 높일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였는데요.


굉장히 화제가 되어, 많은 회사와 대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