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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iquetan 보듣만고생/그리고생각한것들

고속터미널 데블스도어

ㅡ고속터미널 데블스도어


지방 멀리 사는 친구가


서울 올라왔다기에


만나러 고속터미널로 ㄱㄱㄱ


원래 고속터미널 근처에는

식당이나 맛집 정보가 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예전에도 갔다가 나이 많으신 분들 오시는 옛 호프에 갔었죠)


블로그에 적당한 술집, 맛집 없나 검색해보니

데블스도어만 왕창 떴으므로...

사실 선택의 여지 없이 가긴 했는데


이정도일줄이야



일단은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요

유럽 양조장 온 것 같은 느낌


직접 만든 맥주를 판다고 하는데

외국인들도 인정하는 맛인지

외국인 손님도 꽤 있더라구요



맥주(드래프트)는

페일에일, IPA, 스타우트, 헬레스라거 이렇게 4종류가 있고


사이즈에 따라 테이스팅글라스, 아이리쉬, 테쿠글라스, 캔글라스 이렇게 이름 붙여져있고

가격도 상이한데요



사실 일반 호프 생각하면 가격은 좀 있는편이에요


맥주를 잘 몰라서

메뉴판 보고 설명 한참 봤던게 함정 ㅋㅋ



요거는 트러플 포테이토였던가?


푸아그라,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트러플(송로버섯)


냉장고를 부탁해에 몇번 나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그중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한 식재료죠.

궁금해서 시켜봤고

무슨 향이 나는 것 같긴 한데


트러플이 뭔지 보지도 못했으니

이게 트러플 맛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고...


하지만 맛있었어요 자꾸 당기는 맛



흡연자분들은 아마 깜짝놀랄 

스모킹존...;


일반 술집들은 흡연공간을 진짜 겨우겨우 자리내서 만든 느낌이 있는데


여기는 너무 깔끔하고.. 소파가 홀 의자보다 더 편한함..;;


담배 피우시는 분들 좋아하실듯



라이트한 일반 국산 맥주와 다르게

이건 진짜 술 같았어요


두잔 먹으니 알딸딸..